골프 사고 대비 필수, ‘골프보험’ 가입자 증가… 홀인원 비용 보장까지 확대
입력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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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홀인원 축하 비용이나 장비 파손, 타인 상해 배상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실속형 레저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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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즐기다 발생한 사고, 보험으로 보장 가능
실제로 골프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분류되지만, 필드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공이 동반자에게 맞아 상해를 입히거나, 골프카 사고로 인한 책임 문제가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골프보험’은 상해, 배상책임, 홀인원 비용, 골프채 도난 및 파손 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며, 부담을 줄이려는 골퍼들의 필수 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
▶ 홀인원 비용 부담, 이제 보험으로 대비 가능
골프보험의 대표적인 보장 항목으로는 ‘홀인원 비용 보장’이 있다. 홀인원을 기록하면 축하의 의미로 캐디 팁, 식사, 동반자 기념품 등 상당한 지출이 발생하는데, 이 비용을 보험으로 보장해주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부 고액 특약에만 포함됐던 홀인원 보장이, 최근에는 월 1만 원 이하의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어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 다이렉트 가입 통해 보험료 절감 가능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골프보험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불필요한 담보를 제외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험 비교 플랫폼 관계자는 “최근엔 하루 단위의 단기 골프보험도 출시되어, 일시적인 골프 라운딩을 앞둔 골퍼들에게 특히 유용하다”며 “보험 비교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조건을 한눈에 비교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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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조언 “보장 범위·면책 조건 꼼꼼히 살펴야”
하지만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각 보험사의 보장 조건과 면책 조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예를 들어, 일부 홀인원 보장은 공인된 경기장에서의 플레이에만 적용되며, 동반자의 증빙서류와 사용 영수증이 필수일 수 있다. 또한 골프용품 보장은 감가상각 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
▶ 골프보험, 선택 아닌 ‘기본’이 되어가는 시대
한국레저스포츠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골프 인구는 5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골프보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준비해야 할 보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골프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 준비가 필수”라며 “특히 다이렉트 골프보험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보장은 높이는 가입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프보험은 단순한 레저보장이 아니라, 내 몸과 장비, 그리고 동반자를 위한 배려의 시작이다. 필드 위에서의 사고는 예고 없이 다가오는 만큼, 사전 준비가 안전하고 즐거운 라운딩의 기본이 되고 있다.